2024년 12월, 도쿄 타와라마치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새로운 술집 '사사야마'가 오픈했습니다. 이곳은 일본 술과 요리를 맛있게 페어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에요.
[도쿄] 타와라마치역 근처 새로운 술집 '사사야마'
'사사야마'의 시작, 사사키 나오키 씨의 이야기
이 술집의 주인장인 사사키 나오키 씨는 원래 설계 디자이너였어요. 유라쿠초의 도쿄 국제 포럼 등의 설계에 참여한 경력이 있죠. 하지만 어느 날 독학으로 요리를 배우고, 2013년에 스미다구 본소 아즈마바시에서 '수타소바 니혼슈 야마스케'라는 식당을 오픈하게 됩니다. 이후 '야마스케'라는 이름으로 미노와로 이전하여 은신처 일식점으로 많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하지만 점포가 있던 건물이 노후화로 인해 폐점하게 되었고, 그 후 새로운 점포를 찾고 있던 중, 인연이 닿아 지금의 위치에 새롭게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타와라마치 역 근처의 점포는 역세권으로 매우 좋은 위치였고, 점포 면적도 딱 알맞았다고 해요.
세련된 인테리어, 혼자서 직접 만든 공간
사사야마의 인테리어는 사사키 씨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결과물입니다. 처음에는 거실 물건으로 사용되던 공간이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직접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고 해요. 스켈레톤 상태에서 시작해 점주 혼자서 디자인과 시공을 거의 모두 맡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공간은 심플하고 기분 좋은 분위기로, 11석의 L자형 카운터가 특징입니다.
벽은 따뜻한 석고로 마감했으며, 주방 쪽 벽에는 점주가 직접 모은 천연석과 바다 유리를 활용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특별한 메뉴, '사사야마'의 오마카세
사사야마에서는 두 가지 오마카세 코스를 제공합니다. 하나는 술과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마카세 코스'(17,000엔, 세금·서비스 요금 포함)이며, 또 하나는 요리만 즐길 수 있는 '요리 오마카세 코스'(13,000엔, 세금·서비스 요금 포함)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시장에서 엄선한 어패류와 계약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은 신선한 야채들이 사용됩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이웃의 유명한 빵집 '빵의 펠리칸'의 빵을 사용한 요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에요. '사사야마'의 요리는 사사키 씨만의 독특한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물 '본상어 카마트로 치라시 스시'
코스 도중에는 '본상어 카마트로 치라시 스시'가 제공됩니다. 붉은 식초로 간을 맞춘 샤리 위에 볶은 토로나, 두근, 붉은 몸이 듬뿍 올라가 있어 농후한 맛이 특징이에요. 상쾌한 샤리와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랍니다.
〆의 수타 소바
코스의 마지막에는 〆로 수타 소바가 제공됩니다. 거칠기가 다른 두 가지 종류의 수타 소바를 맛볼 수 있어요. 또한 날에 따라서는 라타투유소스와 구운 닭연골, 레몬밤을 곁들인 소바나 시라코 메밀 등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매일 다른 소바를 맛볼 수 있는 점도 이곳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